치조골은 왜 소실되나요?
치조골은 치아 뿌리를 둘러싸고 씹는 힘을 지탱하는 뼈입니다. 소실의 흔한 원인은 치주염입니다. 치태와 치석에 있는 세균으로 염증이 깊어지면 잇몸에 머물지 않고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손상합니다. 이 과정에서 치주낭이 깊어지고 치아를 붙드는 뼈의 높이가 낮아집니다.
한쪽 치아에 씹는 힘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교합성 외상, 발치 뒤 일어나는 자연 흡수, 임플란트 주위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잇몸 상태와 씹는 힘, 상실된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을 함께 확인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흔들림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여러 치아의 뼈 높이를 확인하고, 결손의 입체적인 모양이나 임플란트 부위를 자세히 평가해야 할 때는 3D CT를 사용합니다. 진행되면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치주낭이 깊어지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소실된 잇몸뼈는 되돌아오나요?
이미 전반적으로 낮아진 치조골의 높이는 자연적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치주치료의 일차 목표는 염증을 줄이고 더 이상의 소실을 막아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저는 치료 전에 이 한계를 먼저 설명합니다. 뼈가 낮아졌더라도 염증과 흔들림이 안정되면 불편 없이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골결손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치아 주변에 뼈 벽이 남아 있는 좁고 깊은 3벽성 결손처럼 제한된 형태에서는 골이식이나 조직유도재생술로 일부 조직의 재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적용 여부는 결손의 모양과 깊이, 구강위생, 흡연과 전신질환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재생 시술을 했다고 원래 높이로 돌아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 뒤에도 치태 관리와 정기적인 치주 검사가 중단되면 염증이 다시 진행할 수 있어, 예방과 유지관리가 수술 여부보다 먼저입니다.
임플란트를 하려면 뼈가 부족해도 가능한가요?
뼈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위치와 양에 따라 골이식을 함께 하거나, 위턱 어금니 부위에서는 상악동 거상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남은 뼈의 높이와 폭, 잇몸 상태, 전신질환과 복용 약을 확인한 뒤 식립 가능 여부를 정합니다.
골이식재는 한 종류가 모든 경우에 맞지 않습니다. 자가골은 별도의 채취 부위가 필요하고 흡수량을 고려해야 하므로, 저는 결손 형태에 따라 동종골과 이종골을 조합하고 환자분의 혈액에서 얻은 PRF를 함께 사용할지 판단합니다. 골이식 뒤 임플란트 식립 또는 보철 단계까지 기다리는 기간은 대개 3~6개월이지만, 이식량과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전에 뼈가 부족해 임플란트가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더라도 현재의 3D CT를 바탕으로 다시 평가할 여지는 있습니다. 골이식에는 출혈, 감염, 부기와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원하는 만큼 뼈가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가능한 방법과 한계를 함께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