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을 먹는데 임플란트해도 되나요?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한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와 발치를 일률적으로 제외하지 않습니다. 먼저 약 이름, 투여 방법, 복용 기간, 마지막 투여일과 스테로이드 병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데노수맙은 뼈 흡수를 억제하는 약으로, 드물게 약물 관련 턱뼈괴사인 MRONJ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복용했거나 스테로이드를 함께 쓰는 경우에는 처방 의료진과 협진해 수술 시점과 휴약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원내에서는 4년 이상 복용과 스테로이드 병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2~3개월 휴약을 고려합니다. 상처가 충분히 치유된 뒤 약을 재개하도록 조율합니다.
암 치료에 쓰는 고용량 항흡수제는 골다공증 치료 용량과 조건이 달라 MRONJ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발생 위험은 대개 5% 미만으로 보고되지만,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종양내과, 내과 또는 정형외과와 먼저 계획을 맞춥니다.
MRONJ는 얼마나 드문가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건강보험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골다공증 약물 치료군의 MRONJ 발생률이 0.17%로 보고됐습니다. 발생 사례의 절반 이상은 복용 5년 이후 확인됐습니다. 다만 연구 대상, 약물 구성과 진단 기준이 달라지면 수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생률이 낮더라도 실제로 생기면 턱뼈 노출, 통증, 감염과 치유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복용력을 빠뜨리지 않고 확인합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뒤 상처가 낫지 않거나 뼈가 드러나고 고름, 통증이 지속되면 예정된 점검일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MRONJ가 의심되거나 발생하면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로 신속히 의뢰합니다.
약물 휴약과 재개는 어떻게 조율하나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휴약 여부는 복용 기간과 동반 위험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휴약만으로 MRONJ가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고, 골다공증 치료를 멈출 때의 골절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처방한 의료진의 동의 없이 약을 끊지 않습니다.
데노수맙은 임의 중단 뒤 리바운드 골절 위험이 있어 별도로 다룹니다. 원내 방침은 AAOMS의 보수적 기준에 따라 마지막 주사 후 34개월 무렵 수술을 검토하고, 상처가 안정되면 수술 후 68주 안에 재투여하도록 협진하는 것입니다. 실제 일정은 환자분의 골절 위험, 다음 투여 예정일과 수술 범위에 맞춰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