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은 무엇을 하는 치료인가요?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붙은 치태와 굳은 치석을 초음파 기구와 수기구 등으로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초음파 기구의 미세한 진동과 물을 이용해 침착물을 분리하고, 필요한 부위는 손으로 사용하는 기구로 다듬습니다.
치태는 칫솔질로 관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단단해진 치석은 칫솔만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일링은 잇몸 위인 치은연상과 잇몸 경계의 치석 제거가 중심입니다. 잇몸 아래 깊은 곳까지 치석이 이어져 있으면 치근활택술을 포함한 별도 치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케일링을 잇몸병 치료의 시작점으로 판단합니다. 치석을 제거해 염증 원인을 줄인 뒤 잇몸의 출혈과 부기 변화를 확인하고, 다음 치료 단계가 필요한지 정합니다.
건강보험과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만 19세 이상은 치석 제거(스케일링)에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횟수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다만 보험 자격과 진료 내용, 개인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인부담 금액도 건강보험 정책과 의료기관 종별, 환자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진료 전 보험 적용 여부와 예상 부담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험 적용 횟수와 의학적으로 필요한 관리 주기는 같은 뜻이 아닙니다. 잇몸이 건강한 환자분과 치주 관리가 필요한 환자분의 권장 간격은 다르며, 염증이 반복되거나 치석이 빠르게 쌓이면 더 자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잇몸 상태에 맞는 주기를 환자분과 함께 정하고, 필요 이상으로 잦은 처치를 권하지 않습니다.
스케일링 후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염증으로 붓고 쉽게 피가 나던 잇몸은 치석과 치태가 제거된 뒤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저는 치은염 단계인 환자분이 스케일링 후 대략 사흘 정도 지나면서 출혈이 줄어드는 경우를 자주 확인하지만, 회복 속도는 염증의 정도와 구강 관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시술 직후에는 치아가 일시적으로 시리거나 잇몸에서 약간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치석에 덮여 있던 치아 표면이 드러나고 염증이 있던 잇몸이 자극을 받은 뒤 나타나는 회복 과정일 수 있습니다. 시림이나 출혈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치주염으로 잇몸 아래 치석이 깊거나 치조골 소실이 진행된 상태는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끝나지 않습니다. 먼저 치석을 제거한 뒤 잇몸 반응과 치주낭 깊이를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잇몸 아래 치료와 지속적인 치주 관리를 이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