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후 왜 이가 시린가요?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잇몸선 주변에 단단히 붙은 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합니다. 치석이 두껍거나 잇몸이 부어 있었다면 그 아래 가려졌던 치면과 치근이 처치 뒤 드러납니다. 이 부위가 찬물, 바람, 칫솔 자극에 반응하면서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목적은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닙니다. 초음파 스케일러의 진동과 물, 수기구를 이용해 치아에 붙은 침착물을 떼어냅니다. 처치 뒤 시림만으로 치아가 손상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스케일링 직후 시림이나 출혈이 잠깐 늘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치은염이라면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는 데 약 3일이 걸릴 수 있고, 시림은 대개 며칠에서 1~2주 사이에 줄어듭니다. 잇몸 아래까지 깊게 치료했거나 치근 노출이 많으면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과 치아 미백은 어떻게 다른가요?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가 하얘졌다고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치석과 함께 커피, 차, 담배 등으로 생긴 표면 착색이 제거되면 원래 치아 색이 더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치아 미백은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 같은 성분이 치아 내부의 색소에 작용해 색을 밝히는 처치입니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의 침착물과 착색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므로 치아 내부 색까지 바꾸지는 않습니다. 표면 착색이 적었다면 밝기 변화가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도 정상인가요?
치아 사이를 채우던 치석이 제거되고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 이전부터 있던 치아 사이 공간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때문에 정상 치아가 이동해 틈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줄어든 공간은 염증이 가라앉아도 남을 수 있습니다.
잇몸 염증이 있던 부위는 처치 직후 약간 붓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무리하지 않게 사용하면서 경과를 확인합니다. 출혈이 줄지 않거나 고름, 심한 부기, 치아 흔들림이 함께 나타나면 치주 상태를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시림이 계속되면 언제 확인이 필요한가요?
시림이 1~2주를 지나도 줄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면 다른 원인을 확인합니다. 한 치아만 유독 아프거나 뜨겁고 찬 자극 뒤 통증이 오래 남는 경우에도 충치, 치아 균열, 잇몸 퇴축에 따른 지각과민을 구분해야 합니다.
스케일링 뒤 불편감의 정도와 기간은 치석의 양과 잇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처치 전 잇몸 검사에서 치주낭 깊이와 치근 노출을 확인하면 예상되는 시림과 추가 치주치료 필요성을 함께 판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