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질 유치도 충치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치는 영구치로 바뀌기 전까지 음식을 씹고 치열의 자리를 유지합니다. 충치가 생겼다고 바로 빠지는 것은 아니며,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 몇 년을 더 써야 하는 치아도 있습니다.
구멍이 생긴 충치는 음식물과 치태가 머물기 쉬워 관리만으로 진행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충치가 치아 안쪽 신경 조직인 치수까지 가까워지면 찬 음식에 아프거나 씹을 때 불편할 수 있고,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을 때나 밤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염 때문에 유치가 예상보다 일찍 빠지면 주변 치아가 빈자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뒤에 나올 영구치의 공간이 줄어들 수 있어, 치료의 목적은 유치를 무조건 오래 두는 것이 아니라 자연 교환 시기까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있습니다.
유치 충치는 어떻게 치료 방법을 정하나요?
치료 전에는 충치의 위치와 깊이, 통증 양상, 잇몸 부기, 치아가 흔들리는 정도를 확인합니다. 치아 사이 충치나 뿌리 주변 감염이 의심되면 아이의 나이와 협조도를 고려해 필요한 범위에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표면이 무너지지 않은 초기 병소는 불소 사용, 칫솔질, 간식 횟수 조절과 정기 확인으로 진행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구멍이 생겼거나 커지는 병소는 충치 부위를 치료하고 수복재로 형태와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을 검토합니다.
충치가 깊어도 치수가 회복 가능한 상태라면 치수를 보존하는 치료를 고려합니다. 염증이 되돌리기 어렵거나 치수가 괴사한 경우에는 치수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남은 치아가 적어 회복하기 어렵거나 교환 시기가 가까우면 발치를 검토합니다. 유치를 일찍 빼야 한다면 빠진 치아의 위치와 영구치 발육 상태를 확인해 공간 유지가 필요한지도 판단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서둘러야 하나요?
아이에게 가만히 있어도 아픈 자발통, 잠을 깨는 야간 통증, 씹을 때 통증이 있거나 잇몸에 뾰루지처럼 고름길이 보이면 충치가 치수나 뿌리 주변까지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얼굴이 붓거나 열이 동반되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통증의 위치와 정도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거나 식사를 피하고, 양치할 때 특정 부위를 막는 행동도 확인할 신호입니다. 치아가 하얗게 불투명해지거나 갈색·검은색으로 변한 경우, 음식물이 반복해서 끼는 경우에도 통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검사합니다.
치료 뒤에도 새 충치가 생길 가능성은 남습니다.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닦고 치아 사이가 붙어 있으면 치실을 사용하며, 단 음식의 양보다 먹는 횟수를 줄이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검사 주기는 충치 위험도와 치료한 치아의 상태에 맞춰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