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유지장치는 왜 사용하나요?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일정 기간 차지합니다. 충치, 감염이나 외상으로 유치가 자연 교환 시기보다 일찍 빠지면 뒤쪽 치아가 빈자리로 기울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줄면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부족해지거나 다른 위치로 맹출할 수 있습니다.
공간유지장치는 빈자리를 벌리는 교정장치가 아니라 남아 있는 공간을 지키는 장치입니다. 이미 공간이 많이 닫혔다면 단순 유지장치만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별도의 교정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치를 가능한 범위에서 치료해 자연 교환 시기까지 쓰는 것도 공간 관리 방법입니다. 치아를 회복하기 어려워 발치했다면 빠진 치아의 종류와 영구치 상태를 확인해 장치의 이득과 관리 부담을 비교합니다.
어떤 아이에게 필요한가요?
결정할 때는 빠진 유치가 앞니인지 어금니인지, 빠진 뒤 얼마나 지났는지와 현재 치열의 여유 공간을 확인합니다. 치아 나이, 영구치의 존재와 뿌리 발육, 영구치 위를 덮은 뼈의 양도 판단 자료입니다. 나이 하나만으로 장치 사용을 정하지 않습니다.
- 고정식 장치는 한쪽 치아에 고정하는 밴드-루프나 양쪽 치열을 연결하는 형태로, 아이가 직접 빼지 않는 방식입니다.
- 가철식 장치는 아이가 뺄 수 있는 형태로, 정해진 시간에 착용하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아가 막 빠진 시점과 영구치가 나오는 단계에 따라 적합한 형태가 달라집니다.
충치 위험이 높고 양치가 어렵거나 장치를 반복해서 만지는 경우에는 관리 가능성도 따져야 합니다. 활동성 충치와 잇몸 염증을 먼저 치료하고 보호자가 장치 주변을 닦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장치를 쓰는 동안 무엇을 점검하나요?
고정식 장치 주변은 음식물과 치태가 머물기 쉬워 작은 칫솔과 치간 도구로 닦아야 합니다. 끈적이거나 단단한 음식은 장치를 변형하거나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장치가 흔들리거나 철사가 튀어나오고 잇몸을 누르면 직접 구부리지 말고 치과에서 확인합니다.
정기검진에서는 장치의 접착과 파손, 지지 치아의 충치와 잇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방사선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영구치가 얼마나 자랐고 어느 방향으로 나오는지 평가합니다. 성장하면서 장치가 맞지 않으면 조정하거나 새 장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나올 자리에 접근하면 장치를 제거할 시점을 정합니다. 제거가 늦으면 맹출을 방해할 수 있고 너무 일찍 빼면 공간이 줄 수 있어, 달력상의 기간보다 실제 발육과 맹출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